마지막 날 아침엔 내가 먼저 일어나서 씻었다. 8시 15분에 알람을 맞춰뒀는데도 피곤하다. 어제 새벽 2시쯤 자서 그런가.. 창밖을 열어보니 비가 왔다가 그친 듯!!! 여행 오기 전에 제발 비오지 마라~ 오더라도 밤 사이 내리고 아침에 그치기!!! 라고 했는데 진짜 말한대로 이루어졌도다 +_+ 사실, 이번 일본 여행 중 가장 다행이였던 점이 비가 안왔다는 것. 전에 도쿄 여행을 갔을 때는 알다시피 태풍 속에 다녀와서 매일 매일이 비바람과의 전투였는데 요번엔 추운 것만 빼면 참 편했다.
<호텔 밖 전망은.. 없다 -_- 리치몬드 호텔이 떡 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
전날 미리 사뒀던 오리지널과 초코 크라상, 그리고 푸딩으로 간단히 아침 먹기 전의 간식을 먹고 짐을 챙겨서 9시 50분에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 꼭 크라상 한보따리 들고 집에 가야지!! 그러고보니 하카타역 크라상에게 도착한 첫날부터 반해서 하루 평균 3~4개씩 먹어댔었다. 아쉽다ㅠ.ㅠ 한국에도 이런 크라상 가게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침 식사는 모스버거로~ 조식권을 일부러 어제꺼만 샀던 이유가 그다지 일본에서 밥을 사먹을 일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오늘 아침은 밖에서 사먹기로 했던 것.
이쪽 모스버거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다른 곳은 새벽 2시까지 하는 곳도 있었다. 역시 진정한 킹왕짱~ ㅠㅠ 이것도 한국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진짜 맛있다구.. 하지만 막상 들어오게 되면 로얄티 붙고 어쩌고 해서 가격의 압박이 있을 듯;;

<모스버거 가게 안에서 바라본 하카타역>

<클리오 코트 호텔이 보인다.>

<모스버거 안, 아침이라 가게 안은 한가~한가~>

<저 쪽 끝에는 흡연실!>

<모스버거 +_+ 잘먹겠습니닷!!>
냠냠- 맛있게 먹고나서 하카타역 코인락커에 짐을 맡기고(600엔) 쇼핑을 하러 텐진으로 100엔 순환버스를 타고 갔다. 텐진은 쇼핑의 거리라더니 그 말이 딱 맞더라. 쇼핑몰들이 일목정연하게 놓여있어서 헤매지도 않고 쉽고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었다.

<쇼핑하는 아가씨 도촬;;; 일본 아가씨들은 화장 진짜 잘하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수많은 이쁜 옷 가게...>

<어딜 가도 하나 같이 옷들이 너무 이뻤다. 덩달아 눈 높아지는 기분;;>

<지름신이 마구 작렬하는 포스 ㅠㅠ.. 나도 지르고 싶었지만 돈 없어서 참았다;>

<모든 물건이 300엔, 3x3 코인즈!!! 몇가지 쇼핑을 해주고~>

<텐진 지하상가로 이동~~~>

<모든 악세사리가 315엔!!! 아가씨들이 바글바글했던 Lattice~ 나도 여기서 쇼핑!!>

<대략 이 정도?? 이쁘다~~ 한국에도 이런 가게 생겼음 좋겠네. >

<내추럴 키친 옆에 꽂꽂이 전시회가 열려서 잠시 감상..>

<음.. 꽂꽂이가 유명하다더니!!>

<예쁘구나~>

<많다;;; 잠시 눈 요기를 하고~>

<싸랑합니다!!! 내추럴 키친~~ 모든 주방용품이 100엔!!!>

<가격만 싼게 아니라 이쁜거 진짜 많다!! ㅠㅠ 사고 싶은건 많았는데 긁어오기엔 짐의 압박;>

<쇼핑을 하고 나오자 전화 부스 안에 미연이가!>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선물용 손수건을 사고, 3x3코인즈, 텐진 지하상가에서 내추럴키친, 315엔 악세사리 가게, 랭킹랭깅 등에서 쇼핑을 신나게 하고나니 지갑이 탈탈;; 시간도 아슬~ 서둘러 미리 알아본 맛있다는 스시집으로 갔는데 이럴수가 ㅜ.ㅠ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다;;

<흑..ㅠ.ㅠ 코 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슬픈 이야기..>
5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서 돈까스를 먹었다.

<돈까스 집에서 찰칵, 한국의 일식 돈까스 집과 세팅은 비슷하다.>

<콜라를 원한다!!! 근데 귀여운 콜라병.. 250ml 정도? 작다;;>
여행 4일만에 느낀 것이 있는데 일본 음식이 은근히 달큰하다.
그래서 계속 시원한게 먹고 싶었고 탄산음료 생각이 났던 거였다. 떠날 때가 되서야 겨우 알다니..!!!

<소스가 2가지, 하나는 약간 매운맛이라고 했는데 하나도 안맵고 다른 하나는 달고 이상해;>

<미연이의 모듬 돈까스>

<난 히레까스~ 그런데.. 중간에 고기가 안익었다? 미디움 레어_-_ 먹을 때는 몰랐어;;;>

<후식으로 나온 녹차 아이스크림, 역시 맛있고 흔들리고~>

<밥을 먹고 나와 하카타 역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그런데 시간이 원래 예상했던 시간보다 점점 늦어지고 있었다. 서두른다고는 하는데 토요일이라 길도 막혀서 하카다역에 도착하니 벌써 3시 10분. 출국 비행기는 5시 10분 행인데!!!

<하카타역 ㅠㅠ 얼른 뛰어가자!!!>
늦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이름, 그건 바로
크라상!!! 후다닥 뛰어가서 오리지널 10개, 초코 20개를 샀다!!! 그램 당으로 계산을 해서 대략 1,200엔 정도 나온 듯.. 그리고 할머니 드릴 선물 만쥬 한상자를 사고 짐을 찾아 지하철을 탔다.
그러나, 한숨 돌리자마자 나의 바보 같은 실수로 지하철 타고 한 정거장 뒤에 공항 바로 전 정거장에서 튀어나와버렸다. -_-;; 늦었는데 환장할 노릇..ㅠ.ㅠ 할 수 없이 또 다음 지하철을 기다리며 불안, 초조;; 짐은 바리바리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포화 상태 ㅠㅠ
공항에 도착해서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바로 티켓팅을 하러 아시아나 창구 쪽으로 갔다. 휴.. 다행인 것이 여기는 도쿄가 아니라 사람이 훨~~~ 적은 것이다. 배타고 오는 사람들도 많으니 분산되기도 하고.. 짐 부칠 때 많이 기다릴까봐 불안했었는데 1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칠 수 있었다. 바리바리 가득했던 짐은 미연이 가방에도 넣고 어떻게든 쇼핑백에 때려넣었다;; 또 가지고 탈 수 있을지 몰라 걱정하던 크라상은 기내 반입 허용이라 안심~
이제 좀 가뿐한 마음으로 출국 수속을 하러 갔는데 아뿔싸!!! 립글로스, 액체 화장품 등을 비닐팩에 넣어야 했으나 미리 붙여버린 가방 속에 비닐 지퍼백이 있었던 것. 에이 설마 걸리겠어~~ 했는데 바로 수화물 검사에서 걸렸고 한쪽 구석에서 공항 요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방에서 액체 물품을 꺼냈다;; 당황한 나머지 얼굴은 불타는 활화산이 되었고 안내에 따라 밖에 나가서 지퍼백을 샀더니 무려 210엔;;; 바가지 작렬~~~ 그래도 압수는 당하지 않은 것으로 위로하며 지퍼백에 액체 물품을 넣으니 통과 ㅠㅠ 액체품 기내 반입금지 이거 너무 심하다... 에효;;

<켁.. 흥분 상태는 가라앉지 않고.. 일단 앉아서 기다려야지;;>
겨우 들어와서 전화를 하고 비행기를 기다렸다. 릴렉스~ 릴렉스~

<우리가 탈 아시아나 비행기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5시부터 탑승을 하고 자리에 앉으니 긴장이 풀리면서 졸음이 밀려온다.. 잠깐 졸다보니 이륙을 했고 기내식을 나눠줘서 먹고 맥주도 한 캔 달라고 해서 미연이랑 나눠 마시고 또 취침..

<이번 기내식은 메밀국수와 간단한 김초밥>

<하이네켄 먹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대서 맥스 프리미엄..!!>
우리가 앉은 뒷자리엔 일본 아저씨 둘이 앉았는데 무슨 숫자 얘기를 그리 시끄럽게 떠들고 자꾸 치고 해서 짜증이 밀려왔다. 어찌 이사람들은 이렇게 지멋대로인지.. 50년 세대라 그런가?
잠깐 졸다보니 인천 공항에 도착했지만 미리 온 비행기 때문에 20분이나 기다리다가 내릴 수 있었다.
얏호~~~ 드디어 한국이다!!!!!!!!!
수화물을 찾고 인천 철도를 향해 고고~~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인천 철도 AREX를 타봤다.

<열차가 도착, 문이 열리기 직전>

<보통 지하철과 그리 다른 점은 없다.. 차라리 기차처럼 가로 좌석이 있으면 좋았을 걸..>
요금은 3,100원이였고 교통카드로 그냥 타도 되는데 일부러 카드를 사봤다. 앉고나니 의자 밑에서 난방이 장난이 아니야.. 뜨끈뜨끈 열이 풀풀;; 일본은 난방도 있는 듯 없는 듯 했었는데, 너무 차이 나더라. 사진 찍은 걸 들여다보는 사이 어느새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5호선으로 환승, 까치산 역에 내려서 버스를 탔다. 짐이 너무 무겁고 많은 관계로 미리 엄마한테 정류장 앞에 마중나오라고 해서 엄마랑 상봉~~~
드디어 집에 왔구나!!!
집에 와서 또 크라상을 먹고 짐 풀고 선물 정리... 그리고 현지에서 매일 써뒀던 일기를 정리해서 바로 여행기를 TEXT 문서로 저장했다. 최단기간에 여행기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행 일기 때문~~
이번 여행 중에선 유후인에서 묶었던 하루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노천 온천이 그리 좋을 줄이야.. 훗날 꼭 다시 와서 2박 3일로 푹 쉬다가 가리라 다짐을 해본다.. 가족들이랑 같이 온천여행으로도 좋을 듯 하다. 가격의 압박만 없다면..;; 다음 여행은 또 언제가 될까?
마지막으로 미처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 추가 방출하며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

<료칸과 호텔에서 가지고 온 일회용품들..;;;; 여기 그지 한마리 추가요~>

<선물용과 기타 잡동사니 구입한 것;;>

<괜히 사본 마파두부 소스!!!! 근데 안맵겠지...;;>

<써봤는데 효과는 .. 잘 모르겠다 ;ㅁ;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패치. 부모님 드렸다~>

<선물용으로 사온 입욕제.. 나도 욕조가 있었으면.. 여행가서 욕조의 매력에 푸욱~;;>

<랭킹랭킹에서 산 잡동사니...;;>

<백화점에서 가족들 선물용으로 사온 손수건~ 반응이 좋더라.. +_+!>

<역시 선물용... 뭔가 자질구레? ㅠㅠ>

<너무 유용했던 북큐슈 레일 패스! 안에는 사용하는 날짜, 이름, 여권번호가 찍혀있다.>

<갈 때, 올 때 비행기 티켓>
허접한 여행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