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로 역을 향해서 바쁜 걸음을 옮겼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걸 ㅠ_ㅠ 나의 5단 우산으로는 택도 없을 정도;;
다시 티켓을 끊고 심바시역으로 고고~
일본 여행 내내 JR야마노테선만 줄기차게 타고다녔지만 일일 프리패스는 한번도 끊지 않았다.
호텔 근처만 돌아다니느라 사실 필요가 없었다고나 할까;;
패스 끊는게 오히려 돈 낭비라서리~
심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를 타러 유리카모메 심바시역으로 이동!!
길 찾는 건 생각보다 쉬웠다. 여기 저기 이정표에 한국어로 써있다는..-_-;;;

그래서 800엔 짜리 유리카모메 일일 프리 티켓을 끊고~~
맨 앞이나 뒤 쪽을 타야 재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경쟁률의 압박으로 그냥 중간에 탔다.
어차피 비가 많이 와서 하나도 안보였으니 별로 억울하진 않아 ㅠ_ㅠ
친구랑 떠들다 보니 왠 여고생이 내 맞은편 앞쪽에 타서 유심히 관찰.

기념으로 도촬...-_-;;; 일본 여고생이랍니다. 샤기컷은 기본!!! 이쁘장했다 헤헤*--*
우린 아오미역쪽을 먼저 돌고 오다이바 해변 공원쪽을 가기로 결정!
일단 내려서 비너스 포트를 갔다.

비만 아니였으면 저 앞에서 배경으로 사진 찍었을 텐데 비때문에 생략!

이렇게 환영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니 이리 멋질 수가... +_+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고 상점에는 이쁜 것 투성이라 눈이 막 돌아가더라.

그 유명한 비너스포트의 분수!!!
이 앞에서 한컷 찍습니다~
비너스 포트는 여자를 위한 곳인 듯~!! 하지만 다들 비싸서 아이쇼핑만 간단하게 해버렸다. 여기서 산건 하나도 없어. 아직 일본 도착한지 얼마 안되서 지갑을 여는게 쉬운 일이 아니였지 -ㅅ-
그래서 이런 것들을 잔뜩 찍어대고 하나도 안샀다;; 나중에 생각하니 아쉽고낭;;
비너스 포트를 구경한 뒤에는 옆의 도요타 전시장으로 이동.

많은 차들이 전시되어있었고 직접 타볼 수도 있더라.

저 귀여운 자동차는 계속 돌아다니던데 탈 수 있는 거였겠지만 귀찮아서 생략;

캐당당 걸어가는 내 친구의 뒷모습 도촬;

요런요런 멋진 차들이~

렉서스 시리즈도 잔뜩~

사이버 포뮬러가 생각나는;;

가까이서 찍어보자. 모형이지만 실감 난닷!!!
여기도 간단히 둘러보았다. 왜냐? 배가 고파서.. 흑흑 ㅠㅠ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다이바역으로 이동. 이번에는 유리카모메 맨 앞에 타봤는데 역시 예상대로 비 때문에 하나도 안보인다 -_- 나도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 느끼고 싶었는데 억울햇!!!!
다이바역에 내리자마자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5층으로 갔다.
이곳에 라멘을 파는 가게들이 다닥다닥 모여서 라멘존을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첫날 도착해서 먹는 음식을 일본 라멘으로 결정해서리~~
일단 라멘존으로 들어갔는데 각자 자기네 가게 입구에서 점원들이 호객 행위를 해서 무서웠다...-_-;;
결국엔 다시 입구로 돌아가서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드는 가게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위의 조명. 왠지 전통 주점이 생각나는 걸..;;

안에서 기다리면서...

라멘을 시킨 영수증. 다시 봐도 비싸구낭..ㅠ_ㅠ

친구는 좀 얼큰해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는 라멘을 시키고,

난 돈카츠 라멘~~
첨에는 와방 느끼했는데 먹다보니 너무 맛있는 고다~~~
일본 음식이 입에 잘 맞는 거 같아..+_+ 국물까지 깨끗히 먹고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를 찍으러 나갔다. 그러나 비와 똑딱이의 한계로 절망;ㅁ;

건진게 고작 이거 ㅠ_ㅠ;
그래서 이번엔 후치티비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거기는 안에 구경할 데가 있어서 다행.
2층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9월 신작 드라마들 중 압도적으로 눈에 띄는 노다메!!!

노다메 드라마 1화 나왔는데 재밌다던데.. 아아 궁금타 +_+

노닐노닐 구경하는 가운데 사진 찍어주는 데도 있길래 친구랑 낼름~
나중에 생각해보니 우리 같이 여행가서 같이 찍은 사진 달랑 이거 한장 뿐 -_-;;;

마루코짱~~ 요 만화 재밌지!

원피스도~

친구의 기념 촬영!

나의 기념 촬영!
후지티비를 둘러보고 나오니 8시 반이 넘은 늦은 시각이라 왠만한 볼거리가 거의 없어진 상황이고 비바람 때문에 고생한 우리는 일정을 접고 호텔로 돌아갔다. 나중에 일본을 다시 가게 된다면 날씨 좋은 날 점심 때쯤 가서 다 구경하고 해변도 거닐고 코스프레 하는 데도 구경하고 해지는 거 보고 야경 사진도 잔뜩 찍고 전망차도 타고 그럴테닷 ㅠ_ㅠ 날씨 안좋은 것 때문에 아주 한이 됐다;; 호텔로 돌아간 뒤 근처에서 맥주를 사서 간단히 한잔 하고 자려고 했으나 일본에는 무조건 편의점에서 술을 파는게 아니라 파는 곳에서만 파는 거다; 근데 호텔 앞의 편의점에선 술을 안팔아;;;;;; 좌절하고 그래도 맥주를 잊을 수가 없어서 헤매보자고 결심한 뒤에 바로 옆에 가게가 보이길래 그쪽으로 가보니 이게 왠걸!!! 술파는 가게~~~ 와인, 양주, 맥주, 일본주, 소주까지 다 있다!! 다 있다!!
아싸리덩뤼~~ 를 외치며 삿포로 실버컵을 샀는데 270엔밖에 안해. 울 나라 편의점에선 6000원인가 하던데..;; 주류세를 낮춰달라!! 낮춰달라!!!
사실 일본 맥주 일본 와서 처음 마셔본거 +_+ 맛있더라..냐하하;;; 한국에선 돈없어서 못먹어! 제길 ㅠㅠ
여튼 맥주 마시고 씻고 국제전화 거는거 몰라서 30분 넘게 삽질하고 전화카드 산것도 못 쓰고 결국엔 콜렉트콜로 안부를 전하고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생각해보니 여행 내내 미친듯이 기침하고 각혈까지 했는데도 밤엔 술먹어야 한다고 약 안먹고 잤고나.. 이래서 요새 벌받는지 숙취 와방 심해졌지 -_--)

알람은 저걸로 맞추고 호텔 전화로 셀프 알람 맞추는 것도 있어서 입력해놓고 안심하며 취침 :)
내일은 지브리 박물관 가는 날~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ㅠ_ㅠ